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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균형 유지하는 중요한 습관 5... "부정렬, 건강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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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근육과 뼈, 관절은 정교하게 맞물린 기계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각 부위가 균형을 이뤄야 우리 몸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만, 현대인의 일상에는 이 균형을 무너뜨리는 습관이 곳곳에 숨어 있다.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기도 하고, 짝다리를 짚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잘못된 자세, 몸 균형 무너뜨린다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몸속에서는 관절·근육·인대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서서히 쌓인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와 관절이 정상 정렬에서 벗어나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부정렬 증후군'이 찾아온다. 이를 겪는 현대인이 늘면서 중요하게 주목받고 있는 용어다.

부정렬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국소적인 문제로 시작된 변화가 점차 여러 분절로 퍼져 결국 전신적인 척추 부정렬로 이어진다. 특히 회복이 가능한 30~50대의 '탄성 단계'를 지나면, 점차 되돌리기 어려운 '변형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변형 단계에서도 노력을 통해 악화를 늦출 수는 있지만, 탄성 단계일 때 생활 습관을 미리 개선하고 교정해야 다양한 통증이 발생하는 부정렬증후군을 막을 수 있다. 바로 지금,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의식하며 균형 잡힌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불균형 교정하는 최적의 타이밍은 '지금'
그렇다면 균형 잡힌 생활이란 무엇일까. 신경외과 전문의 윤선진 과장(서울부민병원 척추변형센터)은 직접 실천하며 효과를 확인한 '척추·골반 정렬을 위한 5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1. 생활 공간부터 점검하라
내 몸은 생활 환경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신발, 책상, 모니터·키보드 위치, 침대, 세면대, 가구 배치 모두 내 몸의 정렬에 영향을 준다. 특정 부위가 반복적으로 아프다면, 자세와 공간 배치를 고쳐보자.

2. '의자'에 의존하지 말라
아무리 편한 의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허리가 아플 수 있다. 등받이 없이도 근육의 힘으로 척추·골반 정렬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떤 의자에서도 통증 없이 버틸 수 있다.

3. 코어 근육으로 능동적 자세 만들기
플랭크 등 코어운동으로 만든 근육은 걸을 때나 앉을 때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앉을 때는 뼈와 인대가 아니라 근육으로 버티고, 귀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중력의 방향'을 의식하며 몸을 세워라. 호흡할 때 사용하는 근육까지 활성화되면 정렬 유지가 한층 쉬워진다.

4. 책상과 운전대에서 균형 잡기
장시간 책상 업무나 운전은 척추·골반 정렬의 최대 적이다. 책상에서는 양 팔꿈치를 균형 있게 사용하고, 운전할 때는 양손으로 핸들을 적극적으로 잡아 균형을 유지하라.

5.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점검하기
내 몸의 큰 틀에서 균형을 맞췄다면, 이제는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몸의 정렬을 하나의 선처럼 이어가며, 좌우 다리 길이와 발 모양의 차이를 점검해 보자. 이렇게 미세한 균형까지 맞춰야 비로소 통증 없는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다.

윤선진 과장은 마지막으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는 "작은 물방울이 매일 돌을 두드리면 결국 단단한 돌에도 구멍이 생기듯, 잘못된 습관이 쌓이면 척추와 골반의 정렬도 무너진다"며 "정렬이 한 번 흐트러지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아프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몸의 균형을 지키는 습관을 실천한다면, 누구나 건강하고 탄탄한 허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