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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거르면 '골다공증 골절' 위험 18% 높아져... "식습관 관리 필요"
나라의과대학교 연구팀, 대규모 진료 기록 데이터 분석
아침 거르는 식습관,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 1.5배 증가
식습관 개선이 뼈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예방 전략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등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뼈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라의과대학교 연구팀은 생활 습관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진료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일본의 대규모 건강보험 진료 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록 중 21~85세 남녀 2만 4,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생활 습관 설문지(식사, 수면, 운동, 흡연, 음주)와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기록을 대조해 식사 습관이 골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 결과,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18% 증가했고, 흡연은 11%, 늦은 저녁 식사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저녁까지 늦게 먹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최대 23%까지 상승했다. 반면,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골절 위험을 약 10%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 있어 운동이나 금연, 절주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인의 흔한 생활 습관인 아침 식사 거르기가 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수치로 제시하여 경각심을 일깨웠다.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통해 비타민d와 멜라토닌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이 뼈 건강의 시작"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히로키 나카지마 박사(나라의과대학교 당뇨병 및 내분비학과)는 "아침 식사 거르기가 골다공증성 골절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칙적인 식사 습관과 충분한 수면이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식이 요법을 활용한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 (dietary habits and osteoporotic fracture risk: retrospective cohort study using large-scale claims data: 식이 습관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 대규모 진료 기록 데이터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는 2025년 8월 국제 학술지 '내분비학회 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