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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환기만으로 될까? [1분 Q&A]
q. 곧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데, 아기가 돌이 갓 지난 상태라 걱정이 많아요. 새집이나 새 가구에서 나는 냄새가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 때문이라서 자연 환기를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아직 어리고 면역력이 약해서 환기만으로 충분할지, 아니면 다른 관리 방법이나 안전한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은지 궁금해요. 또, 창문을 닫거나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유해 물질 농도가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새집증후군이 아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안전한 관리법도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박수경(애플산부인과의원)입니다.
새집증후군은 새 아파트나 새 건물에서 사용하는 건축자재, 마감재,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같은 화학물질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인테리어, 리모델링, 새 가구를 들였을 때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특히 아기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자연 환기를 통한 공기 순환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관리 방법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휘발성이 높아 지속적인 환기를 하면 어느 정도 배출할 수 있지만, 집 안의 밀폐된 공간에서 계속 방출되기 때문에 창문을 닫거나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최소 30분 이상, 가능하면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만으로 모든 유해 물질을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불안하실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이용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피톤치드 같은 아기에게도 안전한 자연 성분 제품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새집증후군으로 인해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기에게 두드러기 같은 피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베이크아웃(고온 환기) 같은 전문 냄새 제거 시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환기가 꼭 필요합니다.
친환경 자재나 마감 처리가 된 가구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미세하게 유해 물질이 계속 나올 수 있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임신 중이거나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한 화학물질인 만큼 초기에 철저히 관리하셔서 아기가 건강하고 쾌적한 새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